우주에서 가장 지옥같은 환경을 갖고 있는 끔직한 행성 5

지구는 참 운이 좋은 행성입니다. 태양에서 적당히 떨어져있어 그렇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지요.

또한 지구의 강한 자기장은 태양의 높은 방사선으로부터 대기를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그 결과 지구는

수 많은 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는 푸른 생명의 행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에는 지구처럼 운이

좋은 행성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끔찍한 조건에서 태어나 지옥 같은 환경을 갖게된 행성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끔직한 환경을 갖고 있는 행성 5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WASP-76

지구에서 약 64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행성으로 크기는 목성의 1.8배, 질량은 목성의 0.92배로

두배 정도 큰 크기의 비슷한 질량을 갖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특징으로는 한쪽면이 중심별 쪽으로

영원히 고정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그 결과 WASP-76의 낮 지역은 온도가 2400도 이상에 달하며

이곳에 존재하는 금속은 모두 증발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증발된 금속은 대기중에서 뭉쳐져

구름이 된 뒤 행성의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매우 뜨거운 액체 상태로

떨어지는 금속은 굉장한 파괴력을 갖고 있으며 인간이 이 비를 맞게될 경우 그대로 몸이 관통

당할 것입니다.

2. GJ1214B

GJ1214B 행성은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져있는 적색 왜성을 돌고 있습니다. 이 행성은 중심별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생명 거주 가능 구역에 속하는데요.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행성에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행성은 지옥의 행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행성의

대기 입니다. 두꺼운 수소와 헬륨으로 완전히 덮혀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온실 효과를 일으켜

지표면의 평균 온도를 약 230도 이상으로 올려놓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 행성의 압력은 상당히

높아서 바다는 고압의 얼음이나 뜨거운 저성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만약 인간이 이 행성을 방문한다면 마치 찜통에 들어간 것처럼 순식간에 익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3. 55CAMCRI E

다이아몬드는 지구에서 매우 귀한 보석으로 취급 받습니다. 하지만 55CAMCRI E에서는 흔해빠진

돌맹이에 불과하지요. 중심별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떄문에 55CAMCRI E의 표면온도는

상당히 높은데요. 무려 2600도 이상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 행성의 표면은 항상 녹아있는 용암의

상태이며, 대기는 응축된 규산염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규산염은 용암의 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겠지만 그것 뿐입니다. 그곳에는 끓고 있는 용암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4. HD 8060b

이 행성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혜성처럼 극단적인 공전궤도를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극단적인 궤도 때문에 중심별에 극한으로 가까워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표면온도가 약 500도에서

약 1200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이곳에서 1년을 보내게 된다면 이전엔 하늘에서 저멀리 있던

중심별이 순식간에 태양보다 30배나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PSO J318.5-22

PSO J318.5-22행성은 부유행성입니다. 중심별을 공전하지 않고 우주를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는

행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행성에는 낮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원히 밤이 지속될

뿐이지요. 또한 이 행성은 뜨거운 먼지와 철로 이루어진 두터운 구름으로 잔뜩 덮여있습니다.

그래서 이 행성은 중심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표면온도가 무려 800도를 넘어서고 있지요. 이 행성이

어떠한 중력장용에 의해 행성계에서 쫒겨난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건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미약한 빛을 내뿜으며 우주를 떠도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