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로봇 팔로 우주선을 낚아채겠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지역 스페이스X가 또 다른 우주 사업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번 사업은 가히 일반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아이템을 메인으로 삼고 있는데요.
사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는데요. '스타십 발사와 캐치타워'라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으로 테스트 타워는 140m의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3월 경 첫 궤도 시험 비행으로 시작될 것 입니다.
발사탑의 이름은 고질라에서 따온 '메카질라'입니다. 해당 발사탑은 영상 이름처럼 슈퍼헤비
로켓의 발사와 회수를 위해 사용될 것이며 이때 회수한 로켓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까지 스타십을 싣고 가서 궤도 비행을 하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 입니다. 이때 재진입하는 로켓을 다시 낚아채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발사탑에
로봇 팔을 설치할꺼라는게 머스크의 설명입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활용에서 이어지는 비용절감입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 X에서 개발한 로켓들은 모두 재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로켓은 한번 발사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로켓이 발사된 후 다시 발사지로
돌아오기만해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덕분에 많은 로켓들이
재활용되서 다시 지구 궤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번 더
나아간 것이지요.
되돌아오는 로켓을 타워의 로봇팔로 잡아 지상으로 내리고 연료 주입과 우주선 장착을 진행하면
1시간 내로 재발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발사탑의 로봇 팔을 통해 로켓이 착륙할 경우 다른 착륙장치(로켓에 달린 다리 등)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비용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갖고 있는 최종 목표는 화성의 식민지화 입니다.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어 인구 수 증가로 인한 땅, 식량, 자원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에서 살아간다는
판타지적인 일을 이루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를 그저 몽상가로 취급해왔지만 지금까지 그가 이룬 행보를 보면 그의
화성을 식민지로 만든다는 목표는 일어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