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우주는 끝 없이 펼쳐진 무한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이 우주에는 끝이 없을까요?
우리 머리 바로 위에는 하늘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그것을 대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다. 대기는
지구 위로 약 32km 높이까지 뻗어 있습니다. 대기를 이루며 우리 주위에 떠다니는 것은 분자의 혼합물
입니다. 아주 작은 공기의 입자들은 우리가 숨을 쉴 때마다 수십억 개의 우리 몸 속으로 흡수 됩니다.
대기층 위로는 우주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대기 성분의 분자가 극히 희박하며, 그 사이에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스페이스라 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우주여행에 나서 계속 우주 속으로 나아간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과연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이 수십년 동안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의문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주공간이 정말 무한하게 펼쳐져 있는지 같은 거 말입니다.
만약 우주로 나가게 된다면 먼저 낯익은 몇개의 행성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태양계의
행성들 말인데요. 지구는 태양의 주변을 돌고 있는 만큼 태양이란 행성은 의미있게 보일
것 입니다. 태양에서 출발한 광자가 지구에 도착하는데 8분이 걸립니다. 그러나 태양 다음으로 가까운
별은 프록시마 센타우리라는 별인데 거리가 4.2광년이라고 합니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의 약 30만 배가 되는거리인데 현재 가장 빠른 우주선으로 간다해도
5만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별에 가는데도 이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우리은하에는
4천 억개의 별이 있습니다. 이 수많은 별을 지나서 우주의 끝을 확인하는 것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다른 은하계에 도달하려면 수백만 광년 우주공간을 여행해야 합니다.
그 공간의 대부분은 거의 완전히 비어 있는 진공상태이며, 다만 과학자들이 '암흑물질'이라고
부르는, 볼 수도 없고 정체도 모를 분자와 입자들만 있을 뿐 입니다.
천문학자들은 큰 망원경을 사용하여 수백만 개의 은하계를 관측하면서 우주의 모든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중 입니다.
우리가 만약 수백만 년에 걸쳐 충분히 오랫동안 볼 수만 있다면, 모든 은하들 사이에 점차
새로운 공간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풍선에 많은 점들을 찍어놓은 다음 그것을
크게 부풀리면 풍선의 점들 사이의 간격이 모두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을 시각화하려면 이 풍선을 상상해보면 됩니다. 은하와 은하 사이는
점점 벌어지고 결국 나중에는 우리 시야에 어떤 은하도 보이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