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미 항공 우주국)의 태양활동 관측 위성이 지난 20일 중간 정도 크기의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태양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난 폭발이기 때문에
지구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번 같은 중형 플레어가 지구를 정면에
두고 일어났다면 극지방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 했을만큼 강력한 폭발입니다.
태양 플레어란 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폭발현상으로 에너지가 갑작스럽게 방출되어 다량의
태양 물질이 우주를 향해 고속으로 분출되는 것을 뜻 합니다. 태양 플레어는 강도에 따라 세가지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한 X로 나뉘며 나뉜 후에도 1~9 등급으로
세분화됩니다.
특히 지난 21년 10월 29일, 태양에서 X1 강도의 태양 플레어 폭발이 발생했었습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지구에 영향을 주는 전자나 양성자가 방출되어 전자기기에 교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여
한국에서도 과기정통부에서 방송과 통신, 위성, 항공, 전력 분야 등에서 발생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공지를 내렸고 실제로 차량의 내비게이션이 오작동하거나 단파 통신만이 가능한 선박은 아예
출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태양 플레어는 전자파로 인해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지구까지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 변화로
인해 100~500KM 상공에서 산소 분자와 충돌하여 방전 현상을 일으켜 오로라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21년 10월 말 플레어 폭발때도 북유럽 일부, 캐나다 일부, 알래스카,
러시아 등의 지역에서 환상적인 오로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마침 핼러윈 기간이었는데 어울리는
은은한 녹색으로 하늘이 물들었다고 하네요.
태양은 11년 주기로 활동을 하며 천문학자들이 태양주기 25라고 부르는 주기에 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태양을 연구하여 가장 밀접하게 추적한 주기의 수를 나타내는 것 입니다.
태양이 주기의 정점에 이른다면 에너지를 집중하여 많은 흑점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흑점에
자기선이 어리접게 얽히면 이번 같은 태양 플레어 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천문학자들이 연구해놓은
태양주기 25의 정점은 예측하기엔 어렵지만 NASA에서는 2025년쯤에 흑점에서 비롯한 태양 플레어
및 코로나 질량 방출이 거대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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